일본 여행이 확대되면서 국적 항공사들이 기존 대도시에 이어 소도시행 노선도 잇따라 재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항공편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상황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동계스케줄이 적용되는 10월 29일부터 인천발 오카야마·가고시마 노선을, 31일부터 인천발 니가타 노선을 모두 주 3회 왕복 일정으로 재운항하기로 했다.
오카야마·가고시마는 수·금·일요일, 니가카는 화·목·토요일에 각각 운항한다. 과거 대한항공이 운항하던 이들 노선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초 일본이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면서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주 3회 운항하는 인천발 센다이 노선을 이달 29일부터 주 4회로 증편한다. 미야자키 노선은 지난달 27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했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일본 노선(14개)을 보유한 제주항공은 인천발 히로시마·오이타·시즈오카·마쓰야마 등 소도시 노선을 4개 운행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부터 인천발 사가 노선을 재운행했고, 올해 초부터는 구마모토 노선을 재개했다. 진에어도 지난 5월 인천발 기타큐슈 노선을 재개해 매일 항공편을 띄우고 있다.
에어서울은 코로나 발생 직후 중단했던 돗토리 노선의 운항(주 3회)을 이달 25일부터 재개한다. 앞서 다카마쓰 노선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재개해 한 차례 증편을 거쳐 매일 운행 중이다.
올 들어 8월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간 여객은 총 1200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82% 수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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