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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날아가는데 자동차주는 정체중인 이유

by 월천센세이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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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들이 과열이 우려될 정도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자동차주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면에서도 자동차주는 2차전지주들에게 밀리는 중

그래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호실적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들어 주가가 2.91% 하락했다. 기아는 4.41% 떨어졌다. 두 종목 모두 지난 5월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연초 15만원대였던 현대차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며 4월 20만원선을 회복했고 5월11일 장중 21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20만원 전후에서 지체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도 5월11일 9만1900원까지 올라 현대차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줄곧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가가 부진한 사이 2차전지주들의 행보

이들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총 순위를 추월했다. 현대차는 이날 포스코퓨처엠에게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도 이날 종가 기준 현대차 시총을 뛰어넘었다. 포스코퓨처엠의 시총은 46조3230억원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은 45조1842억원이었다. 현대차 시총은 42조4121억원에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 21일에는 POSCO홀딩스에게 추월당했다. 에코프로도 추월을 노리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는 시총 34조4296억원으로 34조129억원을 기록한 기아를 넘어섰으며 현대차를 뒤쫓고 있다.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로도 현대차와 기아는 주가가 부진한 상황

현대차와 기아의 시총은 지난 3개월간 미국 달러 기준 8.2%, 4.5%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상위 50개 완성차 업체 중 레거시(전통) 업체들만의 합산 시총이 같은 기간 10% 증가한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 이같은 상대적 약세는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던 요소들이 하반기부터 약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가장 중요한 원인은 환율 변동, 판매대수 증가, 마진 개선의 순서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주요 선진국 기준금리와 미국 기준금리 격차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 무역수지가 개선돼 원화는 절상될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부터 환율 변동에 의한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판매 증가율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올해 4~5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소매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8.0% 증가했으나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매판매는 7.7% 증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상반기의 호실적을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되는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디바이스가 될 차세대 전기차로의 빠른 시장 전환을 통해 향후 전개될 SDV 시장 선점에 있어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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