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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커피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 심상치가 않다

by 월천센세이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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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엘니뇨'로 농산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는 한 해였다. 주 산지에서 나타난 작황 악화로 커피, 코코아, 오렌지주스 등이 타격을 입었다. 불안정한 증시 상황에 금 가격도 껑충 뛰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이와 함께 경기 회복으로 인한 금속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2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원자재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건 코코아로 나타났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내년 3월 코코아 선물가격은 올들어 72.21% 상승했다.

코코아와 함께 농산물 원자재로 꼽히는 커피(66.75%), 오렌지주스(53.34%), 설탕(12.73%) 등도 상승폭이 컸다. 이들은 기호식품, 식품첨가물로 쓰여 '소프트 농산물'(연성 원자재)로도 불린다.

이들 가격이 큰 폭으로 뛴 건 엘니뇨 때문으로 해석된다. 3년간 지속된 라니냐가 끝나고 올해 슈퍼 엘니뇨가 찾아왔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인도, 동남아시아, 브라질 등 농산물 주 산지에 가뭄 피해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공급량이 줄고 가격은 고공행진했다.

올해 금 가격도 뛰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은 올들어 13.7% 뛰었다. 지난 4일엔 온스당 2152.3달러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되고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반대로 지난해 전세계적 인플레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에너지, 금속, 농산물 가격은 올해 하락했다. 지난해 배럴당 110달러 선을 돌파했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올들어 10.46% 하락했다.

 

내년에도 경기침체 위기감이 원자재 시장에 잔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부양책,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올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금속이 대표적이다. 올해 구리(2.61%), 알루미늄(0.3%), 아연(-11.39%) 등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각 산업의 금속 수요가 올라가면서 이들의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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