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주식 경제

한국 생각하면 눈물난다던 코스트코가 매년 강제이행금 내고 있던 이유

by 월천센세이 2023. 12. 5.
728x90
반응형

코스트코코리아 실태 직장 어린이집 미설치로 강제이행금 물어가며 버티는 이유

코스트코가 최근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와 비교해 두 배가량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영에 있어선 한국과는 잘 안 맞는 것인가.

 

최근 코스트코가 직장 내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7년간 미이행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

 


현행법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 코스트코는 이에 해당함에도 7년 동안 강제이행금을 물고 설치하지 않았다.

 

코스트코가 미이행한 7년간 강제이행금만 8억 2,000만 원이었다.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면 운영비로 한 해 2억 원이 드는데, 1년치 강제이행금이 그보다 적어서 그런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코스트코가 ‘친노동자’ 기업 이미지로 착한기업 순위 7위에도 올랐지만, 한국에서는 이런저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스트코는 설립자이자 유통업계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짐 시네갈이 지난 2011년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트코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매장이 어디냐’는 질문에 “한국이다. 환상적이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것 같다”고 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코스트코는 지난 회계연도(2022년 9월~올해 8월) 6조 678억 원의 매출과 1,88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