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자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해외주식 종목 1위로 테슬라가 꼽혔다. 반면, 청소년들은 세뱃돈으로 사고 싶은 해외주식 1위로 애플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진행한 언택트컨퍼런스에 참여 고객 9629명과 17~19세 청소년 3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밝혔다.
‘세뱃돈을 어디에 투자하고 싶냐’는 질문에 청소년 300명 중 174명(58%)는 주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41%(123명)는 예금성 상품에 투자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세뱃돈을 받아 투자하고 싶은 해외주식으로 애플(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 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 순으로 세대 간에 선호하는 해외종목이 조금 달랐다.
반면, 언택트컨퍼런스에 참여한 설문 응답자들은 세뱃돈으로 자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해외주식으로 테슬라(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 애플(27%), 엔비디아(7%), 알파벳(5%)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은 “청소년의 경우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적은 반면, 핸드폰이나 유튜브 등의 사용 빈도가 높고 친숙하기 때문에 애플과 알파벳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증권이 고객 자녀 계좌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은 ‘테슬라’로 확인돼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청소년에게 본인 명의의 주식계좌 보유 여부를 질문한 결과, ‘보유하고 있다’는 답변이 43%를 차지했다. 이 중 절반은 부모가 자녀 명의의 계좌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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