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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이야기

해외축구 옐로카드 아닌 화이트 카드? 역사상 첫 등장한 이 카드의 정체!

by 월천센세이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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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그에서 축구 경기 사상 최초의 ‘화이트 카드’가 등장했다.

현지 언론 더선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 벤피카의 여자 축구팀 경기에서 

주심이 ‘화이트 카드’를 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전반 44분 벤피카가 3대 0으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벤치 쪽 누군가가 몸에 이상 생겨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양 팀 의료진은 곧바로 응급조치를 하기 위해 신속히 이동했다. 

 

상황이 종료된 후 심판은 양 팀을 향해 노란색도 빨간색도 아닌 ‘흰색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더비 라이벌인 두 팀의 관중석에서는 서로의 의료진을 향한 환호와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이 화이트 카드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도입한 새로운 규정이다. 

공정하게 경기를 한 팀에게 화이트 카드를 줘 훌륭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존중을 표하는 것이다. 

이는 스포츠의 윤리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됐으나 

그동안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적은 없다가 해당 경기에서 최초로 사용됐다.

한편 해당 경기는 벤피카가 2골을 추가로 넣으며 5대 0으로 이겼다.

결과는 벤피카 여자축구팀의 5-0 대승이었다. 벤피카와 스포르팅은 모두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연고로 두고 있다. 남자 팀들과 마찬가지로 여자 팀들의 맞대결 역시 많은 화제를 모은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새로운 이슈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JOE'는 "포르투갈 리그에 새로운 규정이 도입된 뒤 벤피카와 스포르팅은 치열한 라이벌 경기에서 나란히 첫 화이트카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화이트카드는 경기 중 페어플레이를 펼친 팀들을 칭찬하기 위해 도입됐다. 또한 이로 인해 스포츠의 윤리적 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일반적인 일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벤피카와 스포르팅 여자축구팀의 경기에서 화이트카드가 나온 이유는 의료진들의 빠른 대체 때문이었다. 전반전이 끝날 무렵 벤치에 앉아있던 한 선수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하자 양 팀 의료진들이 동시에 투입됐다.

무사히 문제가 해결되자 주심은 곧바로 화이트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의료진이 있었던 위치로 추정되는 곳을 가리켰다. 이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환호성과 함께 열렬한 박수 세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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