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택시장에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가운데 전월세 거래를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월세 누적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69만4903건으로 전년 동기(64만5833건)보다 7.6% 늘었다. 5년 평균(59만3774건)과 비교하면 17.0%나 증가해 전월세 거래량 집계가 개시된 2014년 이후 가장 많다.
매매시장 위축이 심화하는 가운데 전월세 거래가 활발한 것은 매매 대신 임대를 택하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값이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격이 더 떨어질 때까지 내 집 마련 시기를 늦췄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이 대폭 깐깐해진 점이 매매거래에 직격탄이 됐다. 9.13대책의 핵심인 대출 규제로 인해 1주택 이상 보유할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됐고, 무주택자도 서울 등 규제지역에선 집값의 40%만 대출이 가능해졌다. 또 공시가격이 9억원 이상이면 대출을 전혀 받을수 없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사실상 중단된 매매거래는 지난달부터 소폭 해소될 모습이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는 1년 전보다 20.5% 감소한 5만7025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달(5만1357건)보다 11.0% 증가한 수치다. 같은 달 수도권 거래량은 2만536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1.5% 감소했고, 지방(3만1659건)은 8.8% 줄었다.
이같은 감소세는 올초반보다 둔화된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 주택 매매거래는 지난해 10월까지 증가세를 기록하다 9.13부동산 대책이 본격화된 11월 13.8% 감소한 6만5000여건을 기록하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34.1%가 줄었고, 특히 서울은 60%나 감소했다. 이어 2월 전국 매매거래감소율은 37.7%, 3월에는 44.7%까지 확대됐다 지난달 감소폭이 처음으로 줄었다.
월별 흐름을 살펴봐도 거래절벽은 다소 개선됐다. 지난해 11월 매매거래건수 6만5000여건 이후 12월 5만6000건, 1월 5만여건, 2월 4만3000여건, 3월 5만1000여건에서 지난달 5만7000건을 넘겼다. 통상 4월은 매매거래가 전월보다 감소하는 시기인데 올해는 3월보다 4월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 주식 경제
2019년 매매줄어서 전세가 쑥쑥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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