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 중인 국제 커플이 한국 치킨을 방문 포장해 지불한 금액이 6만원이 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레이진'은 '미국에서도 치킨 가격으로 꼼수 부리는 K-치킨 프랜차이즈'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한미 커플 '레이(미국인 아내)'와 '진(한국인 남편)'은 해당 영상에서 결혼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외식하기로 결정했다.
아내 레이는 "먹고 싶은 게 있다, 저녁으로 한국 음식이 어떻겠나. 치킨을 먹고 싶다"며 "결혼기념일 치고는 소박한 메뉴지만 먹으면 행복해질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택 인근에 있는 한 BBQ 매장을 발견, 배달 주문하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레이는 "생각보다 안 비싸네! (골든 오리지널) 치킨 한 마리가 17달러다"라며 해당 메뉴를 클릭했으나, 이내 "이거 허위 광고 아니냐"며 당혹감을 표했다. 실제 메뉴를 누르면 한 마리 가격이 32달러로 표기, 17달러는 반 마리 기준이었던 것.
이들은 37달러짜리 순살 치킨 한 마리를 골랐지만, 결국 매장을 직접 찾아 포장하자고 입을 모았다.
매장에서 직접 치킨을 포장해온 이들은 세금과 팁 등을 포함해 대략 6만2000원(48.34달러)을 냈다.
집으로 돌아온 레이는 "이 가격에 대해 할 말이 있다. 결제할 때 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며 "진이 '노 팁(No Tip)' 버튼을 누를 때 잘 안 눌려서 '20%'가 눌린 채로 결제했다. (또) 직원이 계속 쳐다보더라"라고 했다.
진 역시 "이래서 미국에서 포장할 때 노 팁 버튼을 누르기가 힘들다"며 "터치스크린이 민감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국에선 중산층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치킨' '치킨 가격이 왜 그러냐' '역시 비싸다' 등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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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치킨 미국에선 돈 많아야 먹네? 미국서 포장 주문했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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