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가 MZ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대세 간식'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탕후루의 설탕 시럽과 막대 등의 쓰레기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도 '민폐'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며 '노(no) 탕후루 존'까지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탕후루를 먹고 난 후 종이컵과 나무 막대 등의 쓰레기가 길거리에 널려 있는 사진 등이 문제로 지적되며 공감을 얻고 있다.
과일에 설탕 시럽을 발라 굳힌 탕후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로 떠오르며 최근 핫한 먹거리로 떠올랐다.
하지만 설탕 시럽이 길거리나 실내 바닥을 끈적하게 만들고 먹고 난 뒤의 쓰레기 처리가 미흡해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자영업자들도 주변 탕후루 매장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한다.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의 한 소상공인은 "(탕후루를) 남의 업장 바닥에 버리고, 화분에 꼬챙이를 꽂아놓고, 가게 안으로 가지고 와서 테이블과 바닥을 엉망으로 만들고 민폐 끼치는 것 정말 싫다"고 토로했다.
"그 매장에서 관리비를 더 내는 것도 아니고, 같은 건물에 하나 생긴 후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라는 호소도 나왔다.
한 자영업자는 "탕후루 꼬치 끝이 뾰족해서 최근 탕후루 꼬치를 들고 온 손님 때문에 아이 얼굴이 찔려서 사고가 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매장 내 탕후루 반입을 금지하는 '노 탕후루 존'까지 생기고 있다. 탕후루에서 떨어지는 설탕 시럽 등으로 인해 매장에 피해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탕후루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식이 문제인데 왜 탕후루 매장을 비난하나"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듯이 사업이 확장되면서 잡음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라며 탕후루 매장보다 쓰레기를 투기하는 시민의식이 문제라는 목소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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