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이 이번 주말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를 마쳤다.
정용진이 먹태깡 2만봉 풀어 이마트로 달려간 사람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먹태깡은 농심 신제품 과자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동안 농심 새우깡의 후속작 먹태깡을 판매, 판매 수량은 1인당 2개로 한정했다.
먹태깡이 출시 직후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2일 먹태깡 과자 사진과 함께 "먹어봐라"라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Threads)'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이마트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123개 점포에서 농심 먹태깡 2만개를 한정 판매했다. 고객 1인당 구매 수량은 2개로 제한했고, 1봉당 가격은 정가(1700원)보다 20% 낮은 1360원이었다.
이날 쉽게 구할 수 없는 먹튀깡을 한정 판매한다는 소식에 이마트 점포 곳곳엔 ‘먹태깡 대기줄’이 늘어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포켓몬빵 행사 때도 당시 새벽 2시부터 텐트를 치고 빵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있었다.
포켓몬빵은 1인당 3봉지를 살 수 있었지만, 먹태깡은 2봉지만 살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곳곳의 이마트 매장에는 오전부터 ‘금일 농심 먹태깡이 고객님의 성원에 힘입어 조기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지난달 출시된 먹태깡은 한 달 새 200만봉 넘게 팔리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제조사인 농심마저 자사 온라인몰에서 아이디당 한 번에 4봉으로 구매를 제한할 정도다. 그런데도 매일 준비된 200박스가 판매 개시 2분 이내에 동이 난다고 한다.
먹태깡은 출시 직후 지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먹어보라”고 추천하면서 화제가 됐다. 얼마전 이커머스 티몬에서 진행한 먹태깡 판매 행사에서는 한꺼번에 20만명 이상 몰리며 44초만에 16봉지가 든 230상자가 완판됐다.
농심은 가능한 수준에서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출시 초기 하루 약 5만 봉지를 생산했으나 생산량을 30% 늘렸다. 8월 직원들의 휴가철이 끝나면 추가로 15% 더 증산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하루 7만5000봉지 안팎으로 생산량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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