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삼계탕이 요즘 같은 삼계탕 한 그릇 16000원 시대에 뜨는 이유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삼계탕의 이달 1∼25일 매출은 4월, 5월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름철을 맞아 보양 간편식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복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
동원에서는 올해 상반기 삼계탕 간편식 매출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25% 증가했고, 올해 2분기의 경우 1분기와 비교해 55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고
신세계푸드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간편식 올반 삼계탕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 분석으로는 급격히 오르고 있는 물가부담이 간편식 판매 증가의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제품 중량에 따라 5천원∼1만원대로 가격 차이는 나지만, 비싸도 한 봉지에 1만원 안팎으로 음식점 가격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에 더해 직접 재료를 손질할 필요 없이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포털 동향을 보면 지난달 서울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천423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4천885에 비해 10.3% 올랐다.
이는 재료값 인상에 더해 인건비, 에너지 비용, 임대료 등 운영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재료인 닭고기의 경우 생산비 인상에 따라 농가들이 사육 마릿수를 줄이며 공급량이 감소해 작년보다 가격이 높다.
이에 따라 집에서 삼계탕을 만들어 먹을 때 드는 비용도 작년보다 비싸진 것이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집에서 삼계탕을 만들어 먹을 때 4인 가족 기준 3만4천860원이 든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3만1천340원으로 조사됐는데 이보다 11.2% 올랐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해마다 가격을 조사하면 (삼계탕 재료) 품목별 생산량에 따라 오르내림이 있는데, 올해는 내린 품목 없이 지난해와 같거나 오른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재고량이 감소한 밤과 이른 장마로 생육 환경이 나빠진 대파의 가격이 올랐고, 한 봉지씩 포장된 육수용 약재도 재료비와 인건비,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