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경리단길, 망리단길
가로수길, 경의선 숲길 등
상권이 좋고 분위기가 뜨거운 곳
이런 지역 근처를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인스타 핫플레이스 등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지역은
상권은 물론 동네 분위기도 확 산다고
젊음의 거리, 연인의 거리
외국인도 찾아오는 무슨무슨 거리
등으로 홍보도 자연히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인근에 살고있는 주민들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과 뉴스에는
인천시 영종도의 사례가 나왔는데요.
한 마을에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대형 카페가 많이 들어서자
불법 주차와 차량 정체, 소음
훕연으로 인한 연기 등을 호소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주말이 되면
오전 브런치 타임인 10시정도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 ㅠㅠ
아침부터 내 집앞에 외부에서 온 차들이
빵빵거리고 사람이 몰려들면...ㅠㅠ
주차장은 차를 50대 이상
들어갈 만큼 넓었지만
인기가 너무 많아, 가게 문을 열자마자
오픈런 하는 손님들 때문에
8~9시부터 줄을 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그 시간부터
소음과 공해의 시작인 것이죠.
일요일에도 늦잠잘 수는
없는 환경인가봅니다.
인근 지역 번영회장 A씨의 인터뷰에서는
집에서 대로까지 나오는 데
기존에 2분 걸렸는데
카페가 들어선 뒤 차가 워낙 막혀
30분은 걸리는 것 같다
라고 말했는데요.
연로하신 분들도 많이 살고 있는데
응급상황에 119 차량이 진입조차
할 수 없었던 일도 있었다며
하소연했다고 하네요.
우리집 앞이
전국의 핫플레이스가 되면
정말 피곤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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