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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일본 맥주 판매량 다시 1위 등극 노재팬 이후 최대 인기인 이유!

by 월천센세이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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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맥주 수입량이 크게 늘면서 수입 맥주 시장 1위에 다시 올랐다.

 


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일본 맥주의 수입량은 3만6573t으로 전체 맥주 수입량의 21.9%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3만2153t), 네덜란드(2만9243t), 폴란드(1만1291t), 독일(9911t), 미국(9876t), 체코(8850t), 아일랜드(8705t) 등을 넘어서는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에는 일본 맥주 수입량이 1만8940t으로 전체 수입량의 8.8%에 그치며 중국(4만6504t)과 네덜란드(4만5125t)에 이은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해들어 일본 맥주의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8.4%,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앞서 일본이 지난 2019년 7월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며 이어진 일본 맥주 불매운동, 이른바 ‘노 재팬’의 여파가 완전히 사그러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일본 맥주 수입량은 8만6676t으로 전체 맥주 수입량의 24.2%로 1위였다. 올 해 수입량 21.9%와 비교해 보면 점유율이 상당히 회복된 것을 알 수 있다.

올 들어 일본 맥주 수입사 들의 활발한 마케팅 역시 이 같은 점유율 회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맥주 중 가장 판매율이 높은 아사히 생맥주 캔 제품의 경우, 수입사인 롯데아사히주류가 일본 내 거래처를 늘린 것은 물론 캔에 한글 표기가 된 한국 시장 전용 제품을 들여오면서 수입이 크게 늘었다.

이 밖에 삿포로맥주와 산토리맥주 등도 서울 시내에 대형 팝업스토어 행사를 여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몇 해간 이어졌던 ‘노 재팬’ 운동은 이제 찾아볼 수 없게 됐다”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국산 맥주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일본 맥주의 공세는 앞으로 더욱 이어지며 점유율 역시 2018년 이전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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