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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일본 여행객들도 고민하는 '환전 타이밍' 지금 해야하나?하나

by 월천센세이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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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 일본 여행 계획을 세운 A씨(30)는 매일 같이 커뮤니티를 들락날락하며 환율 정보를 확인하다 지난 18일 오후 급히 50만원을 엔화로 환전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엔화 가치가 돌연 곤두박질쳤다는 게시글들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A씨는 “엔화값이 날마다 들쑥날쑥해서 시점을 고민하던 중에 커뮤니티 글을 보고 환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일본 여행 전문 네이버 카페 '네일동'에 관련 게시글들이 올라온 모습. 화면 캡처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101만 2700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383만 1900명)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인 대만(33만 1100명)의 3배 수준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에만 한국인 45만 6100명이 일본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일본이 무비자 관광 입국을 재개하면서 가장 가까운 한국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일본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다 보니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고, 특히 ‘환전 타이밍’을 고민하는 글이 많이 공유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엔화 변동 폭이 크게 요동친 데다 ‘깜짝’ 급락세까지 나타나면서 언제 환전해야 최대한 이득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1년새 들쑥날쑥 엔화…‘115→150→128’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달러당 150엔선에 거래되면서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환율은 상승)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례 없는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면서 마이너스 금리(단기금리 -0.1%)를 유지하는 일본과의 금리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 정부는 비공식적으로 엔화를 사들이는 ‘스텔스 개입’을 통해 엔화 방어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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