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나간 전세자금대출의 대부분이
변동금리형 상품이며 대부분 2030 청년들이 받아갔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두 번째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올라갈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에서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전세자금대출 현황에 따르면, 전체 전세자금대출액 162조원 중 변동금리형 전세자금대출은 151조5000억원으로 무려 93.5%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세자금대출은 생계용”이기 때문에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청년층이 과도한 빚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절반 이상이...
이 전세자금대출의 절반 이상을 2030이 받아갔다는 사실인데요. 소위 말하는 청년층이 대부분의 대출을 받아갔다 얘기가 됩니다.
연령별 차주 비율로는
20대는 30만6013명(22.2%),
30대는 54만2014명(39.4%)에 달하여
2030만으로 은행권 전체 전세자금대출의 61.6%의 자금을 빌려갔다고 밝혔습니다.
아마 나이가 들어갈수록 대출받기를 꺼리는 성향이 강해지는 것과, 자가 거주 비율이 높아지는것과도 연계가 되는것 같네요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는데...
전세자금대출은 2년 단위로 갱신해야하는 경우가 많은것인데요. 주택담보대출은 자기집에 살면서 10년 20년 30년등으로 계약하는것과는 다르게 (사실 10년도 거의 없고 30년 계약을 제일 많이 하는듯)
전세자금대출은 자신의 전세계약기간이 끝나면 갱신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집값이 떨어진다고 해서 전세사는것이 좋은 행동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차주들의 대부분은 6개월 변동금리겠지요... 지난주에는 지인중에 3%대로 받았던 사람이 변동금리 적용이 거듭되자 7%대가 됐다는 사람도 봤습니다.
걱정이 되긴하지만..?
그렇다고 빨리 갚아라~ 저걸로 갈아타라! 등의 훈계를 하고싶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출을 받을때는 항상 이런 상황까지 생각을 했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번 위기를 스스로의 힘으로 잘 넘기지 못하면 하이클라스 투자자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각자도생 정신에 맞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 견디고 끝까지 존버해서 살아남읍시다.
그렇다면 주택담보대출 VS 전세자금대출 누가 더 위험할까요?
전세자금대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세만기와 6개월 변동금리에 오히려 더 취약하다는것을 알수 있는 상황인데요.
자가 보유하신 분들은 하락장 찾아왔다고 잘 살고있던 집을 낼름 팔고 전세로 들어간다는 생각은 잠시 넣어두는게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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