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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주의 썰

이태원 할로윈 사건을 막을수 없었다고 보는 이유 (feat: 사전에 통제한다고?)

by 월천센세이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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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고나기 전 통제할 경우

1-1 니가 뭔데 우리의 자유를 탄압하냐!

1-2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경찰이 민간인을 통제하냐!

1-3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통제라니 뭐하는 짓이냐

1-4 경찰인력을 이런데다가 쓰냐! 세금도둑!

1-5 주말에 스트레스 풀고 좀 즐기겠다는데 그렇게 잘못이냐!

등등의 거센 비판이 나오기 때문에 결국 강한 통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특히 언론에서도 가만있지 않고 통제의 주체를 강하게 비판할것이 불을보듯 뻔하고,

오히려 뉴스에서는 축제? 잘 즐기라고 덕담비슷하게 하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아래의 뉴스화면 참조)

절대 사람이 많이 모이는곳에 가지 말라는 등의 경고방송은 할수가 없는 사회적 분위기인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안전에 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보는 입장인데, 어제 그 장소에서 안전에 관한 얘기를 하면 아무도 듣지 않는 분위기겠죠.

출처: MBC뉴스데스크

2. 사고터진 직후

1-1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2 모두 무사하기를...

1-3 모두의 힘을모아 도움의 손길을 부탁해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 국민들은 당연히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동안 다른 사건때도 이 부분만큼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수 없을 훈훈한 모습을 그려왔지요.

3. 사고 다음날 수습 완료 후

 

문제는 이때부터 온갖 비난을 하며 얄미운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1-1 이것은 인재다! 사전에 막을수 있는 사태였다!

1-2 모든건 누구누구 책임!

1-3 한국은 경찰/소방 인력이 너무 부족해

1-4 한국은 병원이 너무 부족해

1-5 수습하는데 이렇게 오래걸리는게 말이 되냐!

1-6 한국은 안전불감증이야

1-7 책임자는 대체 뭘 하고 있었냐!

등의 목소리는 꼭 사고가 터진 다음날부터 나옵니다.

사고 전날이나 당일 오전에는 아무도 하지 않은 이야기이죠.

아래의 뉴스화면은 위의 1번의 뉴스화면에서 불과 3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시간의 뉴스입니다. 몇시간 전과는 보도내용과 태세가 완전히 바뀌었죠.

요약하자면 한국 사회에서는

꼭 사고가 터진 후에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TV에 나와 이랬어야 한다, 저랬어야 한다며 얘기합니다. (국민성인지 사회적 분위기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고가 어느정도 수습되면 다시 1번부터 반복한다는 것입니다...ㅠㅠ 그 동안의 큰 사건사고때도 똑같은 패턴이었죠...

사고 후 책임자 징계받고, 대책을 세워놓고도 또 금방 잊어버리고... 비슷한 사고가 머지않아 또 일어나는것...

이것이 지금까지의 패턴이었는데요 앞으로는 제발 위의 1, 2, 3번 반복하지 말고 미리미리 방지하는것이 제일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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