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다음달 사업 접는다! 이에따라 400여명 직원 정리해고 수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다음달 30일을 마지막으로 사업을 종료 한다고 발표 했는데요.눈에 띄는점은 이 발표를 하면서 400여명의 직원들까지 정리해고 한다고 전해졌습니다.
푸르밀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바나나킥 우유나 비피더스 요구르트, 가나 초코우유 등 유제품 업계에서는 상당한 강자였는데요.
눈도 즐거우면서 '맛있었던' 푸르밀 바나나킥우유
최근 몇년간 코시국 등으로 인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됐다고 발표하면서 내부적인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회사 자산의 담보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던적도 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에 맞닥드리자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된것이다 라고 전했습니다.
푸르밀은 최근 모든 직원에게 당사의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를 통지하는 메일을 발송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이 때 정리해고 대상은 푸르밀의 전 임직원으로 작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406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해고 시점은 11월 30일이 된다고 발표 했습니다.
지난달까지 푸르밀은 LG생활건강에 인수 당하는것으로 사실상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이 된 슬픈 악재도 있었는데요, 업계에서는 푸르밀의 이 매각 시도의 좌초가 사업종료의 가장 큰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당초 LG생활건강은 보유한 콜드체인에 관심이 있었지만, 파이낸셜 뉴스 기사에 따르면 설비가 노후화된 탓에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1978년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하는 푸르밀은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며 푸르밀로 사명을 바꾼 회사인데요, 그 이후 2018년 신동환 대표가 취임한 뒤 매출은 2301억원에서 매년 감소하며 지난해는 1800억원으로 줄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2018년 손실로 전환 되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다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으로 오히려 적자 폭이 커졌는데 후 결국 사업종료와 정리해고까지 이어지게 된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어느날 갑자기 회사가 망하는것보다 정리해고가 나을수도 있다 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갈때 가더라도, 퇴직위로금 두둑히... 목돈이라도 쥐고 나갈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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