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월 75bp 인상해도 "지금과 큰 차이 없다" 발언
"선제적 인상 이후에 긴축 멈추고 경제효과 지켜볼 수도"
"다른 나라들도 통화긴축 속도 높이면 달러 움직임 바뀔 듯"
Fed 연준에서 올해 남은 21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면, 즉 남은 2번의 회의에서 모두 75bp 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직접 발언을 해 신빙성이 더해지는 상황인데요,
앞선 FOMC 회의에서 내놨던 점도표 상에서 다른 위원들은 올해 남은 추가 인상폭을 125bp로 제시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연준 내에서는 중도파에 속하면서도 통화긴축 선호 색채를 띄고 있는 것으로 분류되는 불러드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해지네요.
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불러드 총재는 당초 제시했던 것보다 더 높은 추가 정책금리 인상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이 올해 말이든, 내년 1분기에 있든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큰 차이는 없다 라고 전했는데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편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선제적으로 금리를 미리, 빠르게 올리고 나면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추가 긴축을 멈추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매도 빨리 맞는편이 낫다는 입장이네요
또한 불러드 총재는 “어차피 정책금리가 가야할 수준까지 미리 가 있는다면 이후에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오는 지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연준과 민간 경제학자들 모두가 예상하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내려간다면, 내년에는 통화정책을 반대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추가로 전했습니다.
시장 상황에 대해서 브리핑 하기로는 “개인적으로는 75bp씩 정책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도 심각한 금융시장 혼란은 없었다는 점에 만족한다”며 “그나마 낮은 금융 스트레스 덕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는데요, 현재의 상황을 큰 금융혼란으로 보고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달러화 강세에 대해선 “그리 놀랍지 않다”면서 “의미있는 인플레이션 하항 압력을 줄 수 있는 수준까지 정책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도 더 공격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달러화가 계속 강해질 수만은 없을 것이고,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12개월 간 달러 인덱스는 16.4%나 올랐다
※ 참고: 자이언트 스텝 (Giant step)이란?
금리를 한 꺼번에 0.75bp올리는 것. 2022년 4월 18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라며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3.5%로 올려야 한다”라고 말함.
살인적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빅 스텝’을 넘어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