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전 직원에게 하반기 성과급으로 최대치인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또한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낸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특별 격려금을 12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반기별로 세운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에 PI 지급한다고 밝혔다. 매년 실적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함께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올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조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성과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6조의 적자를 본 적도 있지만, 오히려 위기 극복과 상생 노력 일환으로 특별 격려금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분기 2조8821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1분기 3조4023억 원을 합치면 상반기에만 총 6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게다가 SK하이닉스는 생산성 격려금과 함께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도 지급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작년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일 때 생산성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SK하이닉스의 주력인 D램 수요 급감으로 4분기 적자 전환이 유력했으나, 생산성 격려금이 지급되는 것을 미뤄봐 업계는 SK하이닉스가 하반기 적자는 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556억원으로, 4분기 실적은 생산성 격려금 지급을 감안할 때 영업손실 규모가 1조6000억원대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적자 규모가 1조 초반대일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초과이익분배금도 4분기 실적 발표 후 확정해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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