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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잠못드는 집주인들이 선택한 최후의 방법 & 기이한 현상 (feat: 최근 월세받는? 세입자가 나타난 이유)

by 월천센세이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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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한 집주인 A씨는 요즘 밤잠을 못 이룬다.

주변에 입주장을 둔 아파트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전세입자가 전셋값을 1억원 내려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어렵게 자금을 끌어모아 아파트를 매입한 집주인은 당장 세입자가 나가면 돌려줘야할 1억원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상황.

그렇다고 세입자를 나가게 그냥두자니 전세 매물이 넘쳐나 신규 세입자를 구할 수 없을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그러면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집주인 A씨는 역전세로 인한 1억원 대신 그에 상당하는 월세를 지급해 세입자를 붙잡아야 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한다.

월세를 내다가 어렵게 내집을 마련을 했는데 오히려 세입자에게 월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 올지 꿈에도 몰랐다”며 한숨을 쉬었다.

<매일경제 기사 일부 발췌>

쉽게말해 일부지역에서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나가지 말아달라고 월세식으로 돈을 줘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인데요,

이는 일부 지역에서 집주인과 세입자 처지가 바뀌었고, 현재 세입자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위에 있다고 언론에서는 보고있는 것입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0.28% 하락해 2019년 4월(-0.29%)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

또한 9월 첫째 주 기준으로, 전셋값이 하락한 지역은 전국 176개 시군구 중 143곳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전국 대다수 지역 전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의미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인해 집주인이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역전세난’이 확산되면서 급기야 임대차 시장에서는 역월세가 하나둘씩 나타나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가령 전세계약 만기가 온 세입자가 전셋값을 1억원 낮춰달라고 할 경우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집주인이 은행 이자 수준으로 20만~30만원가량 월세를 매달 세입자에게 내주면서 계약을 연장하는 개념이죠.

매일경제에서 조사한 대구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입자에게 매달 월세를 주려는 집주인도 있지만, 기존에 계약했던 전세금과 현재 전세금 시세의 차액에 대한 이자를 일시불로 주고 재계약하자는 사례도 적잖다”고 분위기를 전합니다.

이렇게 역전세를 넘어선 역월세가 나타난 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

최근 몇 년 새 집값이 급등하면서 온갖 자금을 끌어모아 주택을 구매한 투자자들이 전세금을 시세보다 높게 받는데 성공하면서 투자금 최소화에는 성공했지만?

전세만기가 다가왔을 때 전세가격이 하락하자, 도저히 억 단위 전세금을 돌려줄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서울지역에서는 자주 나오는 풍경은 아닌데 수도권 외곽지역이나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현재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세입자 입장에서도 나쁠게 없는것이 부동산 중개수수료, 이사비용 등을 감안하면 매달 집주인에게 월세를 받고 계속 거주하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월세 현상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19년 당시 9510가구 대단지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대란 때 송파구는 물론 강동, 광진구 등 인근 전셋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면서 역월세가 발생한 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헬리오시티 입주대란 당시 이런 유튜브영상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음 ​

 

그런데 3년이 지난 2022년들어 다시 등장한 역월세는 대구, 세종 등 아파트 입주 물량이 몰린 지방 대도시에서 나타나고 있고, 세종의 경우 올 들어 9월 5일까지 전셋값이 9.87% 하락, 대구의 전셋값도 같은 기간 5.89% 떨어졌습니다. 대구 수성구 e편한세상범어(842가구)의 경우 한때 전용 84㎡ 전셋값이 6억원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3억원대 중반으로 떨어진것을 보면 역월세가 등장해도 이상할것이 없는 상황이네요.

​결국 필자가 하고싶은 말은 2가지인데요

 

1) 전세 레버리지 투자를 할 때는 여유 자금을 남겨두고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뻔한 소리겠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불과 몇천만원 전세를 시세보다 더 받았다고 우쭐해진 나머지,

그 돈 들고 소액투자처를 알려달라며 강의장으로 달려가거나...!

만약 외제차를 뽑는데 합쳐서 넣었다면?

수년 뒤에 고생을 좀 할수도 있겠죠...

2) 또한 너무 욕심부려서 전세를 최고가에 맞추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몇몇 부동산이나 입주민 커뮤니티에서는 전세를 시세보다 조금만 낮춰서 내놓으면?

세상이 망한듯 큰일날것처럼 왜 그렇게 내놓냐며 훈계를 하기도 하는데요

일희일비 하지말고 항상 만일의 사태에 대비를 해야합니다.

요즘같은때 그거 2~3천 더 받아서 뭔가 조급하게 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적당한 선에서 전세를 놓고 나중에 만기때 편해지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영상 링크: 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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